2020. 11. 16. 00:01ㆍ선비의 맛 (맛집)
로빙화는
"어리석은 얼음꽃"이라는 뜻입니다.
1960년대 대만 시골학교를 배경으로 한
소설 <로빙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로빙화>로도 유명합니다.
햄버거 집 이름이
로빙화라..
로맨틱하죠?
사장님께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요?
따라 들어와 보시죠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남태해안로 13
(남원읍 남원리 1398-7)
서귀포 오션뷰를 볼 수 있어요
로빙화는 검색했을 때 까페로 나오더라구요
커피, 맥주, 에이드, 칵테일, 와인,
생맥, 병맥,
그리고 스무디 같은 제조음료 등을 팔고 있어요
음료 종류가 많은 걸 보니
까페가 맞는 것 같아요
버거와 피자류입니다.
빵 중의 빵
king of the Bread (?)
햄버거..!!
비프버거, 쉬림프버거 두 종류가 있네요
맛집은 보통 메뉴가 단조로운데
햄버거 종류가 단 두 종류라..
오호라
맛집일까요..??
피자 종류는 로빙화, 페퍼로니, 마르게리타, 포테이토가 있었으나
선비운전수는 피자엔 별 관심이 없어요...
대강 훑어보고
햄버거로 고고!
양이 많을 것 같아
하나는 버거 세트
다른 하나는 버거로만 주문했어요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손
썩둑썩둑
로빙화 수제버거는 이렇게 만든다고 해요
1. 고기를 간다
2. 간을 한다
3. 동그랗게 뭉쳐
4. 성형한다
5. 수비드
6. 칠링
7. 무쇠 팬에 구워나간다
진짜 이렇게만 따라 하면
이 맛을 낼 수 있나요?
요(리)알(지)못(한다)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문래 양키스 버거보다는 좀 약하지만
도톰한 새우와
수제 패티가 식감이 좋았습니다.
씹는 맛이 좋아요
한 입 먹다가 옆 테이블을 보는데
드림캐쳐가 좀 무서웠어요..
원래 드림캐쳐 가지고 있으면
좋은 꿈만 꾼다고 하잖아요
너무 굵고 색이 진해서
인상 깊었는데
꿈에 나올 것 같은 느낌..!!!ㅎㅎㅎㅎㅎㅎ
햄버거 클리어했습니다.
다 먹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고 매장 구경을 합니다.
인테리어가 정말 화려하고
독특해요
카펫이나 전등갓 같은 것들이 심상치 않아요
이층에는 미술 도구가 있어서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구경할 때도
손님 한분이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요
방해될까 봐 조용히 구경하고
1층 야외로 나갑니다.
반려견 가족들이 있어요
사진 속에선 다 자고 있어요
너무 귀여웠어요
처음 들어가면
경계하면서 엄청 무섭게 짖는데
한 1분만 있으면
다시 제 갈길을 가더라구요 ㅎㅎㅎㅎㅎ
그러구 저렇게 낮잠을 잡니다.
평화로워 보여요
나중에 제일 큰 리트리버가
만져달라고 옆에 와서 막 들이대어서
엉덩이랑 목덜미를 열심히
긁어줬어요
느낌 있는 입간판
로빙화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가
화장실에 붙어있었었는데
읽을 때에는
오호라~ 했는데
지금 떠올리려 하니
생각이 나지 않네요
기회가 된다면
가셔서 무슨 뜻으로 지은 것인지
한번 알아보시고 와주세요!!
궁금하면 햄버거 먹을 겸
한번 더 다녀와야겠네요 ㅎㅎㅎㅎㅎ
햄벅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제 개그맞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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