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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팟빵 다독다독] 다방면의 인생선배로부터 조언 듣는 프로그램 추천 / 작가 이재범, 김문재, 김미경, 유현준님 등

선비운전수 2020. 10. 8. 00:10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건 참 즐거운 일입니다.

더구나 잘 살아온 사람들,
배울 점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건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글을 읽는 건 참 즐겁습니다만,
제대로 자리를 잡고 책장을 펴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 책을 대신 읽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들어는 봤지만 읽지는 못해서 궁금했던 책만 골라서 대신 읽어드립니다.

을 끼고 살아온 인문학자 빠숑,

책알못 전업주부 드리머,

독서웹툰작가 로사의

잘근 잘근 맛있는 책 수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궁금하시죠?


제가 손에잡히는 경제만큼이나 꾸준히 듣고 있는 팟캐스트인데요

인문학, 과학, 경제학, 재테크학??? 등 분야를 막론하고
듣는 이의 소양을 넓혀주는 오디오 프로그램입니다.



로사님은
처음에 포켓몬스터의 로사인 줄 알았어요


부드럽고 차분한 음성과 달리 통통 튀는 매력을 가진 분인데요

- 궁금한 건 참지 않으십니다.
쑥쓰러워하면서 또는 민망해하면서
궁금한 건 다 물으시는 스타일
듣다 보면 가려운 구석을 긁어주셔서 좋습니다.



또한 열정이 가득한 워킹맘이기도 합니다.


가끔 엄마의 입장에서, 또 여성 직장인의 입장에서 이야기하실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많은 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실 남자 패널 두 분 빠숑님과 드리머님은 아직 많이 헷갈려요..

두 분이서 동시에 이야기하면 구별할 수 있는데
한분만 이야기 하면 누군지 구분하기 어렵네요..


빠숑 님은 인문학자라고 소개하셨지만 부동산 박사 같고
드리머 님은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으로 프로그램을 잘 이끌어 나가십니다.





이렇게 세 분이서 책에 대한 서평을 해주는데요


최근에 소개해주셨던 책 중
기억에 남는 것을 우선 말씀드리겠습니다.

모건 스탠리에 다니는 금융맨을 만나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도 없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우와~ 저런 회사는 어떻게 입사하지
궁금해지는 세계적인 은행인데요

이 분은 모건 스탠리에 다니다가
일하는 게 점점 괴로워져
나 나사 가볼래
하고 나사로 직장을 옮깁니다.


13전 14기 끝에 모건 스탠리에 입사했다.
다 이루었다 믿었다.

그런데 이상하다.
왜 행복하지가 않지?
사표를 던졌다.

그리고 다시 시작했다.
미항공우주국, 나사에서 기회를 주었다.
나는 웃었고, 감사했다.

그런데...
여기라면 괜찮을까? 행복한 나로 서기,
이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나사에서도 만족할 수 없으셨다고 합니다.
이 분은 RAND Corporation이라는 곳으로 또 옮겨 가는데요


RAND Corporation ("research and development") is an American nonprofit global policy think tank created in 1948 by Douglas Aircraft Company to offer research and analysis to the United States Armed Forces. - 위키피디아

들어본 적도 없는 회사이지만 대단한 곳 같네요


이 분이 왜 이런 선택을 하였는지
나사는 어떻게 입사하는지
최종 목표는 무엇인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작가님을 직접 모셔놓고
이런 이야기를 모두 나눕니다..




가장 최근 방송된 회차에서는

유튜버 1분과학의 이재범 님이 쓴 책 <1분 과학>에 대해 안내해주었습니다.



잘 몰랐는데
오늘 기준으로 구독자가 72만 명이나 되는 엄청 유명한 분이더라고요


유사한 유튜브 채널 <과학 쿠키>를 자주 보는데
<1분 과학>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주제의 내용에 대해 자주 알려줍니다.

예를 들면

"남성의 고추는 왜 버섯 모양일까?"
"남자는 왜 바지 속에 손을 넣고 냄새를 맡을까?"
"고양이가 야옹~"하고 우는 이유 같은 건데요

제목만 봐도 궁금하시죠


유튜브가 인기가 많다 보니
그림 작가님이 별도로 삽화를 그려서
책으로 펴내게 되었습니다.



이 분의 유튜브에는 성과 관련된 내용이 70-80프로를 차지한다고 하는데요
책도, 작가님도 왜 그러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작가님이 왜 이런 영상을 제작하는지
평소에 어떤 생활을 하는지
사소한 이야기까지 모두 들을 수 있습니다.




한국 정서상 성에 관한 이야기는 깨 놓고 나누기 힘들잖아요
특히 부모님과는 거의 이야기할 일이 없는데요

1분 과학의 작가님은 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부모님 두 분 모두 작가님의 유튜브 구독과 알림 설정을 모두 해놓았대요

그래서 영상을 올리면
부모님이 신나서 영상을 보러 달려가신다는데

'정자' 이야기에 대한 영상을 올리고 나서
한 집에 있는 부모님 뵙기가 민망해서
업로드를 하자마자
도망치듯 달려 나온다고 하네요

이런 TMI까지 모두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책에 대한 이야기만 줄곧 이어나간다면 매우 지루할 거예요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여기에 있습니다.

작가를 직접 모셔서
어떻게 이런 글을 적게 되었는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지까지

총체적인 질문을 던지는 프로그램이라

짧은 시간이지만 글쓴이가 가진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잘 이해할 수 있고

듣다 보면지루함을 느낄 새도 없이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또 좋은 점은
작가님을 모시기 전에
패널 세분도 꼭 책을 미리 읽고 오셔서
책에 대한 서평을 한 마디씩 한다는 점인데요


같은 책을 읽고도
세 분의 패널이 각기 다른 후기를 이야기하는데
이 또한 듣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김미경의 <리부트>나 유현준의 <어디서 살 것인가> 등
여러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저는 먼저 태어난 사람이
인생의 선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이가 적던 많던
나보다 앞선 길을 가는 사람이
인생의 선배다"

라고 생각하는데요

다독다독은
다양한 분야의 인생 선배를
방에 불러 놓고
허심탄회하게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드릴게요.

1. 저는 어플 팟캐스트를 이용해서 듣는데요
2. 팟빵이나
3. 인터넷에서는 아래 링크_ 네이버 오디오 클립,
4. 유튜브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audioclip.naver.com/channels/1426

들어는 봤지만 읽지는 못한 당신을 위한, 다독다독 (by 다독다독팀)

들어는 봤지만 읽지는 못해서 궁금했던 책만 골라서 대신 읽어드립니다. 책을 끼고 살아온 인문학자 빠숑, 책알못 전업주부 드리머, 독서웹툰작가 로사씨의 잘근 잘근 맛있는 책수다. * 사연 및

audioclip.naver.com



최근에 소개된 책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참고해보세요

(1분과학 이재범 님)
1분 과학 #1 과학이 발전한 이유? 꿀잼이기 때문에!72만 과학 유튜버 이야기
1분 과학 #2 고양이가 야옹하고 우는 이유 아세요?

(박우란 정신분석상담전문가)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2나의 아픔을 애도하며 놓아주는 방법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1부모님께 받은 상처에 대해 사과받고 싶어요

(김문재 작가)
진짜 나로 서기 #2 전 앞으로 6번 이직할 거예요.
진짜 나로 서기 #1 금융맨으로 살다 NASA로 가게 된 이유는 ______ 때문이었다.

(하완 작가)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 #2 인간관계는 적으면 적을 수록 좋다
저는 측면이 좀 더 낫습니다만 #1 화려한 스펙이 없어도 행복하려면

(빠숑 김학렬 소장)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 #2 살고 있는 곳에서 살고 싶은 곳으로 이사가는 법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 #1 많이 올랐는데 그래도 사야하나요? / 무주택자가 집을 살 기회 잡는 법

(강원국 작가)
나는 말하듯이 쓴다 #2 글쓰며 나만의 스토리와 컨텐츠 만들기
나는 말하듯이 쓴다 #1 말하듯이 글을 잘 쓰는 네 가지 방법

(박종석 정신의학과 의사)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2 상대적 박탈감에 힘들어요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1 우울증은 늪이 아니라 터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