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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경제 용어 설명] 사례로 배우는 컨소시엄, LP vs GP 뜻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마곡 MICE 복합단지 사업, Limited P

선비운전수 2020. 11. 11. 00:01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를 지었다.

이 컨소시엄은 대우건설, 태영건설, 금호산업이 참여했다.

MICE 복합단지 개발안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와
마곡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을 위해 협약식을 열었는데,

롯데건설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을 비롯해
금호산업, 메리츠종합금융증권, 하이투자증권, 코람코자산운용 등 10개의 법인이 참여하였다.



컨소시엄은 대체 무엇일까?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를 한번 들어보세요


Q. 기업인수 합병과 관련한 뉴스를 듣다 보면
무슨 컨소시엄이 어디를 인수했습니다. 이런 뉴스가 있던데
컨소시엄은 뭐고 왜 만듭니까?



A. 컨소시엄은
여러 회사가 돈을 합쳤다는 뜻이고요
쉽게 말하면 동업한다는 것이다.


혼자 인수해도 될 걸 굳이 여러 기업이 공동으로 돈을 합쳐서
인수하는 이유는

짐작하시는 대로 위험을 혼자 떠안는게 불안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너무 큰 돈이 든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우리가 사업을 할 때 동업을 하는 이유와 거의 비슷합니다.


그렇게 인수를 하고 나면
그 회사는 여러 동업자들 중에 누가 맡아서 하느냐 하면
그건 사전에 동업하기 전에 미리 정해놓습니다.

우리 이 회사 인수하면
너(A)는 돈만 내고 구경하고,

너(B)는 돈을 조금 내거나 내지 말고
대신 운영하는 것을 네가 하라 이렇게 정합니다.






돈만 내고 구경하는 회사를 Limited Parter=LP
돈은 안 내고 그 대신 경영에 참여하는 회사를 General Partners=GP라고 한다.

돈을 안 내고 경영만 하면 또 열심히 안 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요즘은 GP도 돈을 내도록 강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가끔 건설회사들이 아파트 지을 때
수천 세대 대규모 아파트는
특정 한 회사가 다 짓지 않고 대게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짓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어진 아파트는
특정 건설회사 브랜드를 달지 않고 새로운 이름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서울 잠실에 있는 리센츠, 트리지움,
왕십리 텐즈힐 이런게
그런 건설회사 없잖아요?
컨소시엄으로 모여서 지은 아파트이고요


가끔 아파트 이름이 긴 것들이 좀 있습니다.
서울에는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
광명 푸르지오 하늘채
이런 식으로 붙어있는 건설회사 두군데의 이름이 한꺼번에 있는 건
두 회사가 함께 힘을 모아서 지은 것이구나~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마곡 MICE 복합단지 사업은

토지면적이 8만2000여㎡이
총사업비만 3조 3000억 원(3,300,000,000,000원)에 이른다.



이걸 모두 롯데건설이 책임지려 할 경우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다른 투자자들인 금호산업, 메리츠종합금융증권, 하이투자증권, 코람코자산운용 등 10개 법인을
모아서 함께 투자하는 것이다.


그래서 컨벤션, 호텔, 문화 집회 시설 등을 짓는데
이 면적이 삼성동 코엑스의 1.5배에 달한다.


그렇다면 컨소시엄은 좋은 것일까?


요즘 재개발 아파트들에 컨소시엄이 참여하는 것을
조합원들이 반대하고 나서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여러 시공사가 참여해 시공할 경우 책임이 분산돼 아파트 품질이 낮아질 수 있고,
둘째, 불필요한 협의 과정 등이 생기면서 시공 일정이 늦춰질 수 있다.
셋째, 콘소시엄 시공자들이 하자보수에 적극적이지 않아 문제가 될 수 있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도 한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득보다 실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요즘에는 점차 컨소시엄의 참여를 꺼리는 추세이다.




최종 개념 정리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컨소시엄 consortium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1. 경제) 여러 나라가 협력하여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나라를 지원하는 방식. 또는 그런 모임.
2. 명사) 건설 건설 공사 따위의 수주에서 여러 기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 또는 그런 모임.




해외펀드와 관련하여
LP, GP라는 용어라는 자주 접했었는데
오늘 확실히 개념 정리가 가능할 듯.

영어로 이해하는 편이 더 쉽다.


일반적인 파트너십(General Partnership)과 제한된 파트너십(limited partnership)의 차이점은?

General Partnership는 파트너십의 관리를 총괄하는 반면,
Limited partnership는 일반적으로 투자에 책임이 한정된다.
그래서 흔히 침묵의 파트너라고 부른다. 그들은 동업 이익의 일부를 대가로 자본을 투자한다.




좋은 정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