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공기정화식물] 마오리 소포라, 문샤인 산세베리아 (반려식물, 플랜테리어, 꽃말, 인스타감성식물)

2020. 11. 5. 00:01선비의 생활정보 (책, 음악,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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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운전수는 요즘 식물 키우기에 푹 빠져있습니다.



예전에 사무실에서 난을 키우다가
몇 번 말려 죽일 뻔한 적이 있어서

나는 식물 키우기에는 영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사무실에서 선물 받은 식물은
신경을 써서 물을 줬더니
무럭무럭 잘 자라는 것이에요!!!!


그래서 여기에 자신감을 얻어
집에도 반려 식물을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



반려식물을 고르는 조건
#키우기 쉬워야 한다 #하지만 예뻐야 한다 #인스타감성
#초보 #홈가드닝을 꿈꾸며 #플랜테리어




그렇게 골라 데려온
(1) 저희 집 첫째 마오리 소포라를 소개합니다.

영어 이름: Sophora Prostrata
또 다른 이름: dwarf kowhai
또 다른이름: Little Baby

꽃말: 황제의 꽃


뉴질랜드 출신의 상록수 관목


지그재그로 자라나는 가지와
매우 자그마한 잎이 특징이에요


서늘하고 건조한 환경에서 잘 자라고
직사광선을 싫어합니다.


물은 7~10일 정도에 한 번씩 듬뿍 주시면 됩니다.



화분은 이태리 토분으로함께 주문하였는데

통풍이 잘 되기 때문에 마오리 소포라를 키우기에 딱입니다.



잎이 정말 너무너무 귀여워요
사진은 조금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로 이미 자라난 잎은 짙은 초록색인데 반해
가지 끝에 새로 나고 있는 잎은 밝은 연둣빛을 띄고 있습니다.

자연의 느낌이 물씬 풍겨요





다음은
(2) 저희 집 둘째 쌍둥이 식물 문샤인입니다.



저희 집에 도착한 첫날이에요
이왕 하는 거 다다익선이라고
오늘의 집에서 1+1에 팔고 있길래
둘 다 들였는데요



이렇게 꽁꽁 싸매여져서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택배로 오는 길에
화분이 누웠다가 뒤집어졌다가
던져졌다가
아마 매우 험난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공기가 빵빵하게 채워진 충전재 속에서
정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제가 성급하게 뜯다가
한 번 엎었지만요 ^.ㅠ



문샤인은 이름도 정말 예쁩니다.


문샤인이란?
미국 속어로 밀주는, 특히 미국의 금주법 시대에 숨어서 제조한 아메리칸 위스키를 뜻하는 말이다.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밤에 몰래 달빛 맞으면서 제조한 술이라는 의미에서... 금주령으로 술을 못 팔던 시절 만들어져 마피아의 주요 돈줄이 되었다........??????


나무 위키에서 문샤인을 검색했는데
왜 술 이야기가 나오죠?

영어 이름: Sansevieria Moonshine
아프리카 남부, 중부 출신

꽃말: 관용

옅은 초록색에 은빛이 도는 모양이
특이하면서 오묘한 매력이 있어요.


즙이 많은 식물들은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서

밤에만 모공을 여는
변형된 형태의 광합성을 하는데
문샤인도 마찬가지예요



NASA 연구에서도 나왔는데
낮에는 이산화탄소를 저장하고
밤에는 산소를 방출해서
공기 정화 효과가 최고라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포름알데히드, 자일렌, 톨루엔 같은 독성 물질도 제거하기 때문에
공기 정화용 반려 식물을 키우고자 한다면
문샤인이 딱입니다.

물은 한 달에 한 번 듬뿍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보기만 해도 예쁜데 몸에도 좋다니..
굿입니다 굿.


세 식구의 쓰리샷입니다.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음은
(3) 저희 집 넷째 선인장(오른쪽)과 막내 무명이(왼쪽)입니다.



이건 마트 근처에서
큰 트럭 가득 화분들을 싣고 와 파는 아저씨가 있어서
마음에 드는 거 두 개 골라온 겁니다.

사실 이 두 개를
가장 먼저 집에 들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화분을 잘 돌볼 자신이 없어서
초보자도 키우기 쉽게
최대한 만만한 놈으로 골라달라고 이야기해서
아저씨가 골라주시는 걸로 가져왔습니다.


스트릿 출신

물은 한 달에 한 번 정도만 주면 됩니다.

오른쪽은 선인장?
왼쪽은 무슨 식물인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냥 무명이입니다.

아시는 분은 좀 알려주세요...


뒤에 데려온 식물들에 비해
키가 작기 때문에
각각 넷째, 다섯째가 되었어요



그리고 이건 며칠 전 사진입니다.

다섯째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게 눈에 보여요!!!!

잎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길이가 쭉~ 길어진 게 보이시죠?


이대로 가다간 넷째와 다섯째 순서가 바뀔 것 같습니다.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에 내놓으려 했는데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진 관계로
모두 실내에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퇴근 후에 얼마나 잘 크고 있다 들여다보면서
사랑한다 예쁘다 잘 자라라
한마디 씩 꼭 해주고 있어요


왜 양파에 대고
부정적인 말을 계속하면 양파가 죽고
긍정적인 말을 하면 쑥쑥 잘 자랐던 실험이 있잖아요


제가 물이나 온도 조절을 잘 못해서
식물들이 자라기 힘들더라도

입으로라도;;;;;
식물들에게 사랑을 많이 줘서
쑥쑥 건강히 잘 자라길 바라고 있어요..
ㅎㅎㅎㅎㅎㅎ





마땅한 장소가 없어서
거실 방바닥에 두다가

오늘 화분 선반을 주문해 놓았습니다.


화분 선반이 도착하는 대로
적당한 햇볕이 드는 거실로 옮겨 주어야겠어요


말 못 하는 식물이지만
가족이 생겨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들여다 보고 물을 주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열심히 키우고
사진도 많이 찍어주어야겠습니다. ^_________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