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5단계와 이후 한국의 결혼식 문화] 바뀌었으면...
코로나 2.5단계와 결혼식... 점점 심각해지는 코로나 상황에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 신랑의 시름이 깊어만 갑니다.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해 오래간만에 오래 보지 못한 동료와 동향 사람들을 만날 생각에 조금은 들떠 있었는데 인원 제한에 먼 길을 왔다가 돌아갈 손님들이 생길 걸 염려하여 처음부터 가족들만 초청하여 조용히 치르는 것으로 계획을 전환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처음부터 결혼식에 참석하더라도 축의와 축하한다는 말 정도만 건네고 식사 없이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신경이 꽤나 쓰이더라구요.. 평소에도 공장식 결혼식 문화에 불만이 있기는 했지만 어쩌면 일생에 있어 가장 큰 경사인 날 이런 기회라도 사람들을 모으고 축하를 건넬 자리가 만들어지는 거라 나름의 장점도 갖고 있단 생각이었는데.. ..
2020.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