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직장인이 추천하는] 엄마가 해준 따뜻한 밥이 그리울 때, 인사동 정선할매곤드레
선비운전수는 밥 먹는 속도가 워낙 느린지라 점심시간엔 처음부터 절반만 먹을 생각으로 영양가 있는 반찬만 공략을 하는데요 그렇다고 적게 먹는 건 아니랍니다 집에서 편하게 저녁을 먹을 땐 세월아 네월아 하며 한 두시간 씩 식사를 하다보면 먹는 양은 꽤 많지요 밥 한 공기에 과자에 빵에.. 과일까지 깎아먹고 배를 두드리면서 잡니다. 회사에 갓 들어온 신규 직원일 때는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안그래도 먹는 속도가 느린데 하필 점심 식사를 같이하는 차장님이 펄펄 끓는 뼈해장국을 좋아하셔서 일주일에 두번씩은 꼭꼭 통뼈감자탕에 갔었지요 그 당시 처음 사회에 발을 들여 마음고생을 실컷 한데다 점심은 매끼 삼분의 일만 겨우 먹고... 집에 가서는 지쳐 쓰러져 자기 바빴습니다. 그래서 살이 꽤나 빠졌었는데 역시나 적응의 동물..
2020.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