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얼굴, 꽃중년, 콜린퍼스

2020. 9. 15. 00:01선비의 생활정보 (책, 음악, 생활정보...)


오늘은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얼굴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갑분 강남스타일?

??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강남스타일을 이야기하고 있는 저 여배우는 르네 젤위거입니다.

 

 

 

???

갑분 강남?

정말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저 여배우는 르네 젤위거이고,

이 남자는 콜린 퍼스가 맞습니다.

 

 

 

 

르네젤위거 왈: 갱냄~(Gangnam~~) 댄슁~~

콜린 퍼스도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네??

네, 정말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이 영화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Bridget Jones's Baby 2016 입니다.

 

 

 

캡쳐가 이상한 게 아니고 콜린 퍼스는 정말 저 표정을 짓습니다.

르네 젤위거가

헤이 너 진짜 노잼이네 어후;;;;;;;
이러면서 진지하게 싫어해서

당황하셨음

 

 

이 갑분 강남

뜬금포

서울 이야기는 뭐죠?

 

 

네 오늘 제가 보여드릴 이야기는

 

죽을 때까지 멋있을 남자..

짙은 영국식 발음에

집에서도 칼 잡힌 정장 바지를 입고 침대에 누워있을 것 같은

진짜 핵! 존! 잘! 배우

콜린 퍼스 Colin Firth입니다. 

 

짝짝짝짝짝짝

 

 

 

 

 

제일 처음의 캡처는 제가 지난 주말에

넷플릭스로 이 영화를 보다가

정말 뜬금없는 대화 전개에 어이가 없어 실소가 터지는데도

그 와중에 콜린 퍼스가 너무 멋있구, 둘의 대화가 너무 귀여워 직접 찍어보았어요

 

 

현실에서 친구가 저런 말을 했다면

죽빵이 날아가겠지만

콜린 퍼스가 이야기하니

어찌나 웃음이 나는지.. 허허허허허

사람은 잘 생기고 볼 일입니다.

 

Manners maketh man 매너가 남자를 만든다가 아니라

콜린 퍼스 얼굴이 maketh 여자를 친절하게 만든다

인 거 같습니다.

 

월요일이라 지친 마음에 단비 같은 촉촉함을 내려 주네요..

 

 

 

 

 

 

 

콜린 퍼스는 잉글랜드 출신의 배우예요

1960년에 태어나 저의 어머니와 동갑이지만

오래전부터 브라운관을 통해 보아 왔던 배우라 그런지

괜스레 훨씬 더 연배가 많게 느껴지는 감은 조금 있습니다.

 

 

 

 

 

 

 

 

 

하지만 킹스맨에서 보여준 그의 수트핏과

액션 연기를 떠올리면 당시 55세라는 그의 나이를 짐작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가 처음부터 이렇게 중후한 매력을 풍겼던 건 아니겠죠~

젊은 시절의 새초롬한 표정과

얇은 얼굴선, 지금에 비해 가녀린 팔뚝 등을 보면

소년미가 가득합니다.

 

보통 배우들의 젊고 멋진 모습만을 보다가

나이 든 모습을 보면 아쉬움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콜린 퍼스는 지금의 중후하고 무게감 있는 상남자의 모습이

정말 멋져서인지 젊고 어린 시절의 모습을 보아도

큰 아쉬움은 없네요..

 

 

 

 

 

 

 

사실 요즘 젊은 세대에게는 <오만과 편견>이라는 작품은

키이라 나이틀리와 매튜 맥퍼딘이 출연한 2005년작 영화 오만과 편견이 먼저 떠오를 텐데요

 

콜린 퍼스는 1995년에 TV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피츠 윌리엄 다아시 역할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매튜 맥퍼딘이 구레나룻가 너무 길어서

종종 극에 몰입하기 힘들었었는데

 

(구레나룻 때문에 하 길어도 너무 긴데? > 우수에 찬 눈빛에 넘 멋지쟈나.. 다시 몰입..

이걸 반복했었어요)

 

콜린 퍼스가 연기한 다아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콜린 퍼스의 두번째 아내

 

 

 

 

콜린 퍼스에게는 두 명의 아내가 있었습니다.

 

한 명은 1989년부터 1994년까지 결혼 생활을 이어간 메그 틸리이고요

다른 한 명은 1997년 결혼하여 오랜 결혼 생활을 지속했던 리비아 주 졸리입니다.

 

이 커플은 할리우드 대표 잉꼬부부로 유명했었고

끊임없는 와이프의 불륜, 외도설에도
대외적으로는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어

2019년 이 커플의 이혼은 모든 이들에게 많은 충격을 주었는데요

 

 

 

 

 

 

 

이렇게 멋진 남자와 살면서 이혼이라니ㅠㅠ

당사자간의 속사정은 알 수 없지만

"콜린은 사랑하는 아내 때문에 아내의 모국인 이탈리아 시민권을 취득하는 등(영국 시민권과 이중국적) 변함없는 애처가 행세를 하며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공식석상에 화목한 모습을 드러냈다."는 등의 기사를 읽는..
이 팬의 마음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 수밖에 없네요

 

 

 

 

 

그래도 두 아들이 있어 그런지

아니면 서로에 대한 존중 때문인지

좋은 관계로 우정을 이어나간다고 하니 콜린 퍼스의 삶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이 장면들은 브리짓 존스의 다이어리 속 콜린 퍼스입니다.

희대의 존잘남 휴 그랜트와 콜린 퍼스 사이에서

열연하는 르네 젤위거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사랑스러웠고,

 

눈 내리는 날 속옷 바람에 뛰쳐나온 르네 젤위거를

안아주는 콜린 퍼스의 넓은 어깨에

나도 모르게 가슴이 설레는 영화였어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The King's Man가 2021년 개봉할 예정이니

그때까지

그의 출연작들을 돌려보며

멋진 모습을 기다려 보아요..

 
저는 어서 시크릿 가든을 봐야겠어요!!!!

 

마지막 영상은 제가 정말 좋아해서

몇 번이고 돌려보는 영화 맘마미아의
<Our Last Summer>

콜린 퍼스가 부른 솔로곡입니다.

노트르담과 세느강.. 파리와 크로와상

시처럼 아름다운 가사를 느껴보세요

 

 

I can still recall our last summer

난 여전히 지난여름을 회상할 수 있고

I still see it all

난 여전히 그 모두 볼 수 있어요

In the tourist jam, round the Notre Dame

노트르담 주변 관광객들 사이에서

Our last summer Walking hand in hand

손을 잡고 걸었던 우리의 지난여름

 

Paris restaurants

파리의 식당들

Our last summer

우리의 지난여름

Morning croissants

아침 크루아상들

Living for the day, worries far away Our last summer

그날에 충실하여, 걱정을 잊었던 우리의 지난여름

We could laugh and play

우리는 웃으며 즐길 수 있었지요

 

 

 

 

Colin FIRTH sings Our Last Summer in MAMMA MIA

youtu.be/Qv-6h1hkT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