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지순례] 제주공항 근처 시간남을 때 갈만한 곳 - 어머니빵집

2021. 7. 2. 13:37선비의 맛 (맛집)



안녕하세요
선비운전수입니다


얼마 전 제주에 다녀왔는데
마지막 날 공항으로 가는 길에
시간이 남더라구요


뭘 할까 고민하다가
네비를 보던 중 별 두 개짜리
"어머니 빵집"이 눈에 들어가서
바로 들러봤어요


이름이 친근하죠

어머니 빵집이라..
엄마의 마음으로 몸에 좋은 재료로만
만든 착한 빵일 것 같은데

역시나 들어가는 입구부터
계량제와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적혀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빵을 먹으면 괜히 죄책감이 들거든요..






네비에 뜰 정도의 핫플답게
입구에 제빵왕 기능장
상장이 여러 개 걸려있어요

점점 궁금해지는 빵 맛..!!








쨔잔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코너인데요
생각보다 메뉴가 친근하죠?

바닐라 앙버터 땅콩 초코 도우너..
삐뚤삐뚤하지만
친근한 손글씨 메뉴판이
정이 가네요

영국식 우유크림 먹물 연유바게트 소프트치즈브래드
크로크무스 콘스틱 크림치즈파운드 넛츠케이크
베이컨토스트 양파빵이 있어요


파네토네 인절미 도우넛 무화과곡물빵

시식코너도 있지만
패스..!!





브라우니와 초코범벅



초코파이세트 마농빵 해남고구마 감자빵 참깨시오빵
엔젤쉬폰


빵의 비주얼이 친근해요ㅎㅎㅎㅎㅎ



후렌치로스크 홍차까놀레 한라봉스콘
초코스콘 인절미스콘


제주도답게 한라봉 스콘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초코광으로서 초코 스콘을 먹어야지 하다가 또 패스




에그타르트 고구마타르트 비니호두타르트

구운 쿠키 타르트 종류도 많이 있었어요





그리고 코너를 도는데!!!!
쉐프 강력 추천 제품 베스트 인기 제품이 등장했어요..!!!!!

왼쪽은 치즈 대파 빵이라는데
비주얼이.. 쉽게 손이 안가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오른쪽은 마늘바게트!!!!
비어있죠?

제가 마지막 남은 하나를 챙겼기 때문이에요..
ㅎㅎㅎㅎㅎㅎㅎ
사진 찍는 새 없어질까 봐 일단 담고 봤어요..ㅎㅎㅎ



그래서 저의 선택은????


앙버터 도우넛과 마늘 바게트 + 우유입니다!!!!!


옛날 느낌 물씬
빵집에서 데이트하던 시절 느낌 물씬~~~





맛있는 건 크게 봐야죠!!!!

팥이 부드럽고 달콤해서 좋았어요
팥 껍질 씹히는 거 싫어하는데
이물감도 없었구
버터는 말해 뭐해요..
맛이 없을 수가 없죠!!!!






도넛 안에 든 앙버터는 처음인데
입에서 살살 녹고 넘 맛있더라구요




이날 점심을 늦게 먹고 간 터라
배가 안고파서
저녁도 패스하고 비행기를 타야겠다 싶을 정도로
입맛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바게트 다 안 먹을 거면
반만 잘라주시겠다고 했는데
썰다 보니 애매하다며
에이 그냥 다 드시고 가세요^^ 하셔서
하나 다 데워서 받았어요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입맛 없단 건 착각이었나 봐요
ㅎㅎㅎㅎㅎㅎㅎ



둘이라서 넉넉히 따라주셨다는
우유랑 같이 먹으니
술술술...



전부 클리어하고 왔습니다!!!!



빵 배는 역시 따로 있죠
맛있는 건 남길 수가 없어...




빵 먹다가 밖을 둘러보는데
신기한 걸 발견했어요



보이시나요?
정거장 이름이 어머니 빵집!!!
ㅎㅎㅎㅎㅎㅎㅎ 네임드 빵집이 맞네요

빵지 순례 성공...




블로그 검색하다 보니까
제주도 여행 후 돌아가는 길에
선물 삼아 빵 사가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잼도 종류별로 많아서
포장해가면 두고두고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원산지 표지도 잘 되어있네요
참고하세요





조금 달긴 했지만
넘 맛있는 간식이었어요


또 직원분이 정말 어머니 같고
넘 친절하게 챙겨주셔서

마지막까지 제주도에 좋은 추억만
남기구 오게 됐네요

근처 가시면 들러보세요 추천합니다
선비운전수의 빵지 순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