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청역 연산동 빵맛집- 빵85] 빵지순례 초코빵 추천

2021. 4. 6. 17:17선비의 맛 (맛집)

 

 

안녕하세요

부산에서 찾은 빵 맛집

빵85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맛있는 빵을 찾아 멀리 멀리... 는 아니고

 

근처 지인네 집에 가게 되었는데

빈 손으로 가기 그래서

주전부리를 찾다가

 

파리바게트 같은 빵은 자주 먹을 수 있으니까

개인 빵집으로 가봐야겠다 싶어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입구부터 수제 느낌이 물씬~~~

 

 

커피나 차종류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아메리카노, 라떼, 바닐라 라떼, 초코라떼

밀크티, 홍차, 자몽,레몬차, 에이드 종류가 있구요

 

특이한 건 작수차와 대추차가 있네요

 

 

 

시청 근처의 어르신 고객들을 노린 걸까요?

 

 

 

 

 

 

 

잼 종류랑 사과주스도 보이네요

 

 

오늘은 빵을 사러 온 거라

커피 메뉴는 대강 구경하고

 

빵으로 눈을 돌립니다..!!!!

 

 

 

 

 

바질 치즈 식빵, 모카 식빵, 초코 식빵, 더블베리 식빵, 에그타르트, 바닐라 까눌레, 앙버터 등이 있어요

 

검색하다 보니 까눌레 맛집이라고 나오더라구요

 

미리 검색하고 간 게 아니라서

 

저의 최애 메뉴.. 초코가 들어간

초코 식빵부터 픽합니다..

 

 

 

 

 

 

블루베리 식빵, 팥 호두 식빵, 크랜베리 스콘, 올리브 치즈 바게트, 햄 치즈 바게트, 바닐라 마들렌도 있어요

 

 

 

 

 

 

 

 

상투과자가 참 맛있어 보이는데요

 

대학생 때 친했던 언니가

항상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에 가면

상투과자를 잔뜩 산다고 말했던 기억이 나네요

 

 

엄청 마르고 자그마했는데

빵을 참 좋아했거든요

 

상투과자를 얼려놓고 하나씩 녹여먹으면

그렇게 맛있다고 했었어요..

 

 

같이 빵집에 가면

항상 1인 1케익을 하던

맘이 참 잘 맞는 친구예요.. 보고 싶네요..

 

 

 

 

 

비 오는 날 갔더니

한적하고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가게가 그리 넓은 건 아니라서

손님이 그렇게까지 많진 않을 것 같아요

 

 

 

요즘 북적이는 곳은 가급적 피하려 하는데

부담 없이 잠깐 들리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주문한 빵 커팅하는 동안

가게 구경..

 

노란 조명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빵은 요렇게 여러 개 종류별로 사보았어요

 

 

 

 

 

이 날 만난 지인은

대학 때 할리스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시절

알게 된 매니저님인데요

 

 

지금은 커피를 떠나 다른 길을 가고 계시는데

한 번씩 연락을 하며 지내고 있어요

 

 

이제 어느덧 두 아버지의 아빠가 되어서..

열심히 살고 있는데

 

 

그땐 몇 살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왜 그렇게

어른이라고 느꼈을까요?

 

 

 

 

지금은 가끔씩 소식을 주고받으면서

함께 나이 들어가고 있어요

 

 

 

 

커피 내리는 모습을 보니

옛 기억이 새록새록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커피 머신을 장만했다고

야심 차게 커피는 사 올 필요 없어!!!!

아메리카노, 라떼, 바닐라 라떼까진 가능해!!!!!

 

해서 빵만 사들고 열심히 달려왔는데요

 

 

 

아아로 주문해봅니다..

 

 

 

 

 

 

 

 

 

 

 

그리 좋은 기계가 아니라서

물은 수동으로 맞춰주어야 한다는데요

 

저 숫자가 30을 넘어가면 버튼을 눌러서

멈추면 됩니다..

 

 

 

 

 

 

 

 

 

 

 

크레마가 장난이 아니죠~~~~

워낙 커피를 많이 마셔서

원두는 전라도 쪽에서 직구(?)하여

재어놓고 먹는다고 해요

 

 

커피맛이 궁금 궁금..

 

 

 

 

 

저도 옛 기억을 떠올리며

한잔 뽑아봅니다..!!

 

 

 

카페에서 알바를 할 때

전동 글라인더에서 원두가 갈려져 나오면

손잡이를 두 번 탁탁 당겨서

원두를 내리는 게 그렇게 기분이 좋았었어요

 

그리고 저 가운데 템퍼에 몸무게를 살짝 실어서

꾹꾹 누른 후 머신에 바로 꽂았었는데요

 

 

그러면 매장 가득 퍼지는 커피 향이~~~~~~

그게 정말 힐링이었는데요

 

 

 

그땐 커피 맛을 잘 몰라서 커피를 먹지도 않으면서

냄새를 그렇게 많이 맡았었네요

 

 

 

이 기계는 가정용이라 템핑을 하기 전에

저 오른쪽 커피 레벨링 툴 템퍼로 미리 눌러주어야 한다고 해요

 

진짜 세게 누르라고 해서

몸무게+힘을 실어서 꾹꾹 누른 후에

템핑을 합니다

 

 

 

 

제가 뽑은 아아는 매니저님 와이프가

저는 매니저님이 뽑은 아아를 마셨는데요

 

 

 

제가 뽑은 아아가 정말 맛있다고 언니가 칭찬해줘서

빈말이지만 어깨가 으쓱했어요

헤헤헤헤

 





빵 85는 부산 연제구 중앙대로1043번길 20에 있습니다

 

시청역 7번 출구이구

시청역SK뷰, 부산더샵시티 애비뉴1차아파트 사이에 있으니

 

근처 가실 일 있으면 들러서 초코 식빵 꼭 츄라이(TRY)해보세요

 

 

 

 

 

 

맛있는 빵과 함께 할리스에서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올리며...

행복한 빵지 순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