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경 맛집 와룡공원] 남자친구와 산책 데이트 다녀오세요 (삼청동 혜화역 뎁짜이)

2020. 10. 27. 00:00선비의 맛 (맛집)

남자친구와 떠나는
가을 산책길♬



코로나 때문에 어딜 가나 불안합니다
그래서 인적이 드문 곳으로 산책을 가곤 해요



게다가 하늘도 너무너무 예쁩니다



수치상 미세먼지가 좀 많기는 한데(ㅠ.ㅠ)
육안으로는 먼지 한 점 없이 깨끗해 보여요
삼청동에도 가을이 찾아왔는데요



하루 종일 먹으면서 앉아만 있었더니
몸이 찌뿌둥하고
배도 고프지 않아서

선비운전수는 발길이 닿는 대로 산책에 나서 봅니다.

남자친구, 여자친구와 함께
나들이 다녀오세요 추천합니다




목적지 : 와룡공원


주소: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길 192 (우)03063
(지번- 명륜3가 53-52)


광화문에서부터 걸어 올라가면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제가 올라갈 땐
삼청동 지나서부터는
오르막이라 걸어 올라가는 분이 한 분도 없었어요...
ㅎㅎㅎㅎ


차 타고 올라가는 분들이 많았는데
연인끼리 가족끼리
드라이브 가심 좋을 거 같아요


삼청동 지나면 차도 거의 없거든요



도착했습니다. 쨘~~~


캬~~ 이곳이 바로 야경 맛집입니다.


왼쪽으로는 주택가
저 멀리는 아파트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진
성벽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의 눈에는
이런 서울의 모습이 굉장히
독특하게 느껴진다고 해요



왼쪽 편이 성북동입니다

어? 성북동 비둘기????

이러면서 바로 문학 시간을 떠올렸어요

그 맘때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난쏘공이며
운수 좋은 날,
설렁탕을 사 왔는데 왜 먹지를 못해~~~~!
이런 작품들을 많이 배웠었죠

요즘 학생들도 이 작품들로 공부를 하나
궁금하네요



올라오는 길에
저 멀리 남산타워와 롯데월드타워도 보았습니다만
이야기 나누랴 헥헥 대랴
찍을 여유가 없었네요


목적지 없이 걷던 길이라
발이 닿는 대로 가다가
종점에 대기 중인 마을버스를 만나서
올라탔어요


그러고 지하철 역 근처로 가길래
따라 내립니다.



두 번째 목적지: 뎁짜이

주소: 서울 종로구 대학로11길 41-4 (우)03079
( 지번- 명륜4가 170-2 )


와룡공원을 오르는 길에
몸이 따듯해졌는데
내려오니 금세 추워지더라구요


따뜻한 국물이 땡겨서
베트남 쌀국수 집을 검색해서 홀린 듯이 들어갔어요

하노이 고급쌀국수: 12,000원


안심, 차돌박이, 양지가 들어있는데
고기 양이 정말 많네요

보통 국수가 남고 고기가 모자란데
국수 다 먹을 때까지 고기가 남았어요
혜자합니다


느억맘 볶음밥: 9,000원



새우랑 마늘 후레이크 같은 게 들어있어요

쌀국수 국물 한입에
볶음밥 한입씩 먹으니 무한대로 들어가네요

개인적으로 신 맛은 좋아하지 않아서
곁들여 나온 느억맘 소스는 안 뿌리고 먹는 게 더 맛있었는데
같이 간 친구는
새콤달콤해서 맛있다며 정말 잘 먹었어요


역시 대학가라 그런지
양도 엄청 많네요

야채볶음: 7,000원



모닝글로리 볶음이에요

항상 먹고 나면 무슨 맛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먹을 땐 삼삼하고 구수한 맛에
식감이 좋아서
맛있게 잘 먹습니다

잘게 썬 고추가 매콤해서
쌀국수와 심심한 야채볶음 맛을
잘 잡아줬어요



오늘의 득템



뒤에 회색 빛이 도는 게
이 날 삼청동에서 3천 원 주고 산
털 곱창 밴드인데

(5900원인데 50프로 할인 행사 중- 10일간이라는데 왠지 다음 주에 가도 계속 10일 간이라고 할 거 같아요..ㅎㅎㅎㅎㅎㅎ)


똑같은 모양이
혜화역 근처에는 1개 천 원에 팔고 있더라구요

개이득
또 사야죠
ㅎㅎㅎㅎㅎㅎㅎㅎ 언니 꺼 하나 내꺼 하나
두 개 집어서 옵니다

심지어 색깔이 더 예쁜 거 같아요!!!!





선비운전수는 이렇게 나들이를 끝냈습니다.




- 와룡공원 나들이(떠돌이) 일기 끝 -



**** 참고로 이 글에 등장하는 등판들은
제 남자친구였으면 좋겠지만
배우 김선호씨예요

문제있으면 연락주세요 선호오빠